베스트 셀러 <유대인 이야기>와 <화폐혁명>의 저자인 세종대 홍익희 대우교수는 최근 방송에 나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달러의 위상은 위축될 수밖에 없기에, 앞으로 3대가 부자가 되려면 ‘CBDC’를 공부하라고 강조했어요.
1대도 아닌 무슨 대대손손이래? CBDC, 한 번 알아보죠.
💡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
1. CBDC란 무엇인가
2. CBDC가 급부상한 이유와 전망
3. CBDC 관련주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새 지급수단으로 세계의 화폐가 되겠다며 등장은 했지만, 불안정한 가격 변동성에 의해 범용성을 가진 화폐로서는 한계를 보였어요. 가격이 어제오늘 시시각각 변하는데 실생활에서 결제나 지급수단으로 어떻게 사용하겠어요.
🧐 중미에 엘살바도르처럼 자국의 자체 화폐를 만들기보다,
기존에 있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고!💵
이에 따라, 각국의 중앙은행에서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요. CBDC는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축약어로, 말 그대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화폐예요. CBDC는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법정화폐고, 법정통화와 1:1 가치가 고정되어 있어 지급결제 수단으로 충분해요.
중앙은행은 각국에서 금융기관 중 맨 꼭대기에서 금융 제도를 관리하는 국책은행으로, 우리나라는 한국은행, 미국은 연방준비은행, 프랑스는 프랑스은행 등, 통상 각국 정부의 은행이라 보면 돼요.
그렇담 디지털 화폐는 뭐냐, 암호화폐지 않냐?! 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맞는 말이지만, 암호화폐는 디지털 화폐의 한 종류예요.
디지털 화폐의 종류로는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 전자화폐(삼성페이, 네이버페이) / CBDC(디지털 원화, 디지털 달러) / 가상화폐(게임에서 쓰는 머니)가 있어요.
시기상조? 아니, 시의적절!
CBDC는 시대의 부름을 받고 있어요. 사실 현금 없는(Cashless) 사회의 필요성은 비효율적인 수준의 화폐 발행, 저장, 유통 비용 등으로 대두되어 왔는데요. 이게 급속도로 전환된 건 아무래도 COVID19 때문이에요.
코로나 사태로, 실생활 영역부터 산업까지 곳곳에서 빠른 속도로 비대면, 디지털화가 진행되었기에, 화폐의 디지털화에도 속도가 붙은 거예요.
세계 속 CBDC
중국은 2014년부터 CBDC 프로젝트에 착수했어요. 한국과 일본은 2018년에 들어서야 관심을 가졌고요. 중국은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들이 송금 받을 QR코드를 놓고 공연할 정도로 현금 없는 사회에 도입이 빨랐어요.
중국은 21년 7월, 디지털 위안화 백서를 공개하기도 했고 올해 22년 동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CBDC를 상용화할 목표예요.
민간 기업의 CBDC?
CBDC가 급부상한 데에는 가상화폐의 지급결제수단으로서의 한계 외에, 페이스북의 디지털 코인 발행 선언이 있었어요.
2019년, 전 세계 28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페이스북(현 메타)이 가상자산과 달리 명목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디지털 화폐, 리브라(libra) 발행 계획을 발표했어요. 하지만 이후 마크 주커버그는 청문회에 불려가 이리저리 혼났고, 한동안 조용했어요.
페이스북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영향을 미치는 가상의 국가 수준인데, 화폐의 발권력을 가지고 있던 기성 국가들은 리브라의 영향력이 우려되어 반발했어요.
오죽했으면 캐나다도 디지털 화폐 발행은 아직 계획에도 없지만, 페이스북 리브라 같은 사기업에서 발행하는 DC는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을까요.
이후 페이스북은 전략을 수정해 리브라에서 디엠(diem)으로 개명했고, 비트코인처럼 어디서든 통용되는 화폐의 기능을 가진 게 아닌, 지불 인프라 기능인 스테이블 코인에 집중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얘도 어쨌든 디지털 화폐잖아. 변동성은?
도매용 디지털 토큰의 경우엔 은행의 명목통화인 지급준비금과 1:1로 교환되므로 은행의 자산규모나 구성에는 변화가 없어요. 즉, 여태 거래되던 형태와 다를 게 없어, 변동성에 대한 걱정은 이전 실물화폐와 다를 게 없는 거죠.
하지만, 우리가 모두 사용 가능한 소매용 CBDC의 경우는요. 도입하려면 디지털 화폐가 은행예금을 대체하는 정도에 따라 통화량뿐 아니라, 민간은행과 중앙은행 간의 역할 등을 신경 써야 해서, 아직 도입까지는 둘 간의 역할 분담과 연구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소매용 CBDC, 조금만 더 설명하면요. 소매용 CBDC는 변동성의 이슈보다는, 은행의 자산규모가 축소되고 자금을 조달하는 기능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야 돼요.
예컨대 민간이 자신이 보유한 현금을 시중은행에 들고 가 CBDC와 교환할 경우, 중앙은행은 발행한 CBDC만큼, 시중은행에게 현금을 환수하면 되기 때문에 실물화폐가 CBDC로 형태만 교체돼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은행에 예금되어 있던 것에서 민간이 CBDC를 신규로 발급한다면, 중앙은행은 해당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교환된 CBDC 만큼 예금을 차감하겠죠.
이러면, 지급준비금이 부족해진 은행들은 대출을 회수하거나 자산을 매각하며 지준을 메꿔야 하고, 은행들은 자산규모가 축소되고 자금 조달하는 기능이 위축되어요.
CBDC 도입에 있어 기존 시중은행과 중앙은행 간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구나!
이외에도 사실 가장 크게 우려되는 것이 있어요.
디지털 형태로 화폐가 유통되기 때문에 거래 내역이 모두 블록체인 장부에 기록이 돼요. 그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검은돈을 회수하고 조세 창출에 이점이 있지만, 사실 이 투명성 때문에 양면적으로 가지는 부작용이 있어요.
정부는 개인의 금융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거래 내역을 전부 투명하게 볼 수 있고, 필요 시 통제도 가능할 거예요. 예컨대 중국이 민주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 인민의 계좌를 추적한다거나, 과거 홍콩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통장에 제한을 거는 등, 이와 같이 빅 브라더가 떠오를 시나리오는 쉽게 그려져요.
(사진=조지 오웰 <1984>)
그렇게 되면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존중되어야 할 자유를 이제는 너무 쉽게 통제 당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페이스북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겠다 했을 때, 국가도 아닌 사기업이 화폐나 개인 금융시스템을 통제할 권력을 쥘까, 많은 국가들이 경악한 거예요 😱
CBDC 전망 좀 좋네? 수혜받는 기업 좀 알려줘
세계적 화두인 디지털 화폐를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상용화하니, 기술 패권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어요. 이에 따라, 곧 개최될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용될 ‘디지털 위안화’로 인해 CBDC 관련주들이 관심받고 있는데요. 디지털 화폐가 가속화되어 각국에서 상용화 시, 디지털 화폐 사용에 해당하는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그 수혜주가 되어요.
✅ 한네트
회사 측은 디지털화폐와 관련된 사업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 밝혔지만, 디지털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수단인 ATM(현금자동지급기) 사업을 도맡아 하고 있어요. 한국컴퓨터지주 계열사로, 카드 결제 중개업도 영위해요.
✅ 로지시스
전산장비 유지 보수 용역과 더불어 카드 결제 중개 대행 용역 사업을 운용하는 금융 자동화기기 전문 기업이에요. CBDC가 발행될 경우, ATM과 CD기 전부 시스템적으로 보완되어야 하므로 CBDC 관련주로 눈여겨 봐야 해요.
✅ 케이씨티
금융 단말 시스템과 특수단말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는데요. 최근 디지털 화폐 이슈 당시 수혜 받는 모습도 보였어요.
✅ 푸른기술
디지털 화폐를 상용화하기 위해 키오스크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ATM(현금자동지급기)의 대표 종류인 금융자동화기기, 로봇, 역무자동화 등의 사업이 주력인 회사라 수혜주로 기대되는 종목이에요.
📝 오늘의 정리
1.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예요. 다른 종류의 디지털 화폐와 달리 가치가 고정되어 안정적이에요.
2. CBDC는 상용화되는 단계예요. 중국에서 먼저 시작하고, 코로나 사태와 페이스북의 디지털 화폐 발행 선언으로 CBDC가 급부상했어요.
3. CBDC는 정부가 발행하는 화폐라, 그와 관련된 인프라 사업이 수혜주예요. 우리나라에는 ATM기나 키오스크, 그리고 관련 기술 용역 회사가 주예요.
CBDC가 도입되면 긍정적인 측면들도 많아요. 물리적인 지폐가 아니라 분실위험도 없고, 통화정책은 더욱 더 용이해져요. 또한 금융 포용적인 측면에서, 금융소외계층에게도 효율적인 지급결제 수단을 확보해 줄 수 있고요 🫂
최근 긴급재난지원금을 시행했을 때, 금융소외계층에게 지급할 방법에 대한 담론이 형성되었던 것처럼, CBDC가 상용화된다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겠죠.
그러나, 여전히 CBDC를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한다면, 시중은행의 역할은 굉장히 축소되기 때문에 상생을 위한 합의가 필요하겠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해요.
하지만 해결할 과제가 있다고 진행이 안 될 리 없어요. 벌써 중국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국도 이에 따른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선점만 한다면, 기축통화였던 달러의 가치는 떨어지고, 선점한 화폐는 새로운 기축통화로 부상할 거예요.
70년 전,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전쟁처럼, 미국과 중국의 제2의 우주전쟁, 디지털 화폐 전쟁 국면이 올 거라는 예측도 있어요. 결국 이렇게 경쟁이 과열되는 시대의 흐름으로는, 법정화폐의 디지털화는 곧 대면할 변화의 물결이겠죠? 🌊🌊
그 물결에 올라 타냐에 따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게 요점이에요. 언제나 산업에 혁신이 불면 새로운 캐피털리스트가 등장해 왔으니까요 🤓
위 정보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임리치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삼대가 부자 된다구요?!
(사진=tvN 월간기획 뉴노멀 강연쇼 <미래쇼>)
베스트 셀러 <유대인 이야기>와 <화폐혁명>의 저자인 세종대 홍익희 대우교수는 최근 방송에 나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달러의 위상은 위축될 수밖에 없기에, 앞으로 3대가 부자가 되려면 ‘CBDC’를 공부하라고 강조했어요.
1대도 아닌 무슨 대대손손이래? CBDC, 한 번 알아보죠.
💡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
1. CBDC란 무엇인가
2. CBDC가 급부상한 이유와 전망
3. CBDC 관련주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새 지급수단으로 세계의 화폐가 되겠다며 등장은 했지만, 불안정한 가격 변동성에 의해 범용성을 가진 화폐로서는 한계를 보였어요. 가격이 어제오늘 시시각각 변하는데 실생활에서 결제나 지급수단으로 어떻게 사용하겠어요.
🧐 중미에 엘살바도르처럼 자국의 자체 화폐를 만들기보다,
기존에 있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고!💵
이에 따라, 각국의 중앙은행에서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요. CBDC는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축약어로, 말 그대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화폐예요. CBDC는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법정화폐고, 법정통화와 1:1 가치가 고정되어 있어 지급결제 수단으로 충분해요.
중앙은행은 각국에서 금융기관 중 맨 꼭대기에서 금융 제도를 관리하는 국책은행으로, 우리나라는 한국은행, 미국은 연방준비은행, 프랑스는 프랑스은행 등, 통상 각국 정부의 은행이라 보면 돼요.
그렇담 디지털 화폐는 뭐냐, 암호화폐지 않냐?! 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맞는 말이지만, 암호화폐는 디지털 화폐의 한 종류예요.
디지털 화폐의 종류로는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 전자화폐(삼성페이, 네이버페이) / CBDC(디지털 원화, 디지털 달러) / 가상화폐(게임에서 쓰는 머니)가 있어요.
시기상조? 아니, 시의적절!
CBDC는 시대의 부름을 받고 있어요. 사실 현금 없는(Cashless) 사회의 필요성은 비효율적인 수준의 화폐 발행, 저장, 유통 비용 등으로 대두되어 왔는데요. 이게 급속도로 전환된 건 아무래도 COVID19 때문이에요.
코로나 사태로, 실생활 영역부터 산업까지 곳곳에서 빠른 속도로 비대면, 디지털화가 진행되었기에, 화폐의 디지털화에도 속도가 붙은 거예요.
세계 속 CBDC
중국은 2014년부터 CBDC 프로젝트에 착수했어요. 한국과 일본은 2018년에 들어서야 관심을 가졌고요. 중국은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들이 송금 받을 QR코드를 놓고 공연할 정도로 현금 없는 사회에 도입이 빨랐어요.
중국은 21년 7월, 디지털 위안화 백서를 공개하기도 했고 올해 22년 동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CBDC를 상용화할 목표예요.
민간 기업의 CBDC?
CBDC가 급부상한 데에는 가상화폐의 지급결제수단으로서의 한계 외에, 페이스북의 디지털 코인 발행 선언이 있었어요.
2019년, 전 세계 28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페이스북(현 메타)이 가상자산과 달리 명목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디지털 화폐, 리브라(libra) 발행 계획을 발표했어요. 하지만 이후 마크 주커버그는 청문회에 불려가 이리저리 혼났고, 한동안 조용했어요.
페이스북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영향을 미치는 가상의 국가 수준인데, 화폐의 발권력을 가지고 있던 기성 국가들은 리브라의 영향력이 우려되어 반발했어요.
오죽했으면 캐나다도 디지털 화폐 발행은 아직 계획에도 없지만, 페이스북 리브라 같은 사기업에서 발행하는 DC는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을까요.
이후 페이스북은 전략을 수정해 리브라에서 디엠(diem)으로 개명했고, 비트코인처럼 어디서든 통용되는 화폐의 기능을 가진 게 아닌, 지불 인프라 기능인 스테이블 코인에 집중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얘도 어쨌든 디지털 화폐잖아. 변동성은?
도매용 디지털 토큰의 경우엔 은행의 명목통화인 지급준비금과 1:1로 교환되므로 은행의 자산규모나 구성에는 변화가 없어요. 즉, 여태 거래되던 형태와 다를 게 없어, 변동성에 대한 걱정은 이전 실물화폐와 다를 게 없는 거죠.
하지만, 우리가 모두 사용 가능한 소매용 CBDC의 경우는요. 도입하려면 디지털 화폐가 은행예금을 대체하는 정도에 따라 통화량뿐 아니라, 민간은행과 중앙은행 간의 역할 등을 신경 써야 해서, 아직 도입까지는 둘 간의 역할 분담과 연구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소매용 CBDC, 조금만 더 설명하면요. 소매용 CBDC는 변동성의 이슈보다는, 은행의 자산규모가 축소되고 자금을 조달하는 기능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야 돼요.
예컨대 민간이 자신이 보유한 현금을 시중은행에 들고 가 CBDC와 교환할 경우, 중앙은행은 발행한 CBDC만큼, 시중은행에게 현금을 환수하면 되기 때문에 실물화폐가 CBDC로 형태만 교체돼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은행에 예금되어 있던 것에서 민간이 CBDC를 신규로 발급한다면, 중앙은행은 해당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교환된 CBDC 만큼 예금을 차감하겠죠.
이러면, 지급준비금이 부족해진 은행들은 대출을 회수하거나 자산을 매각하며 지준을 메꿔야 하고, 은행들은 자산규모가 축소되고 자금 조달하는 기능이 위축되어요.
CBDC 도입에 있어 기존 시중은행과 중앙은행 간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구나!
이외에도 사실 가장 크게 우려되는 것이 있어요.
디지털 형태로 화폐가 유통되기 때문에 거래 내역이 모두 블록체인 장부에 기록이 돼요. 그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검은돈을 회수하고 조세 창출에 이점이 있지만, 사실 이 투명성 때문에 양면적으로 가지는 부작용이 있어요.
정부는 개인의 금융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거래 내역을 전부 투명하게 볼 수 있고, 필요 시 통제도 가능할 거예요. 예컨대 중국이 민주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 인민의 계좌를 추적한다거나, 과거 홍콩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통장에 제한을 거는 등, 이와 같이 빅 브라더가 떠오를 시나리오는 쉽게 그려져요.
(사진=조지 오웰 <1984>)
그렇게 되면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존중되어야 할 자유를 이제는 너무 쉽게 통제 당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페이스북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겠다 했을 때, 국가도 아닌 사기업이 화폐나 개인 금융시스템을 통제할 권력을 쥘까, 많은 국가들이 경악한 거예요 😱
CBDC 전망 좀 좋네? 수혜받는 기업 좀 알려줘
세계적 화두인 디지털 화폐를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상용화하니, 기술 패권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어요. 이에 따라, 곧 개최될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용될 ‘디지털 위안화’로 인해 CBDC 관련주들이 관심받고 있는데요. 디지털 화폐가 가속화되어 각국에서 상용화 시, 디지털 화폐 사용에 해당하는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그 수혜주가 되어요.
✅ 한네트
회사 측은 디지털화폐와 관련된 사업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 밝혔지만, 디지털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수단인 ATM(현금자동지급기) 사업을 도맡아 하고 있어요. 한국컴퓨터지주 계열사로, 카드 결제 중개업도 영위해요.
✅ 로지시스
전산장비 유지 보수 용역과 더불어 카드 결제 중개 대행 용역 사업을 운용하는 금융 자동화기기 전문 기업이에요. CBDC가 발행될 경우, ATM과 CD기 전부 시스템적으로 보완되어야 하므로 CBDC 관련주로 눈여겨 봐야 해요.
✅ 케이씨티
금융 단말 시스템과 특수단말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는데요. 최근 디지털 화폐 이슈 당시 수혜 받는 모습도 보였어요.
✅ 푸른기술
디지털 화폐를 상용화하기 위해 키오스크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ATM(현금자동지급기)의 대표 종류인 금융자동화기기, 로봇, 역무자동화 등의 사업이 주력인 회사라 수혜주로 기대되는 종목이에요.
📝 오늘의 정리
1.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예요. 다른 종류의 디지털 화폐와 달리 가치가 고정되어 안정적이에요.
2. CBDC는 상용화되는 단계예요. 중국에서 먼저 시작하고, 코로나 사태와 페이스북의 디지털 화폐 발행 선언으로 CBDC가 급부상했어요.
3. CBDC는 정부가 발행하는 화폐라, 그와 관련된 인프라 사업이 수혜주예요. 우리나라에는 ATM기나 키오스크, 그리고 관련 기술 용역 회사가 주예요.
CBDC가 도입되면 긍정적인 측면들도 많아요. 물리적인 지폐가 아니라 분실위험도 없고, 통화정책은 더욱 더 용이해져요. 또한 금융 포용적인 측면에서, 금융소외계층에게도 효율적인 지급결제 수단을 확보해 줄 수 있고요 🫂
최근 긴급재난지원금을 시행했을 때, 금융소외계층에게 지급할 방법에 대한 담론이 형성되었던 것처럼, CBDC가 상용화된다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겠죠.
그러나, 여전히 CBDC를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한다면, 시중은행의 역할은 굉장히 축소되기 때문에 상생을 위한 합의가 필요하겠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해요.
하지만 해결할 과제가 있다고 진행이 안 될 리 없어요. 벌써 중국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국도 이에 따른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선점만 한다면, 기축통화였던 달러의 가치는 떨어지고, 선점한 화폐는 새로운 기축통화로 부상할 거예요.
70년 전,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전쟁처럼, 미국과 중국의 제2의 우주전쟁, 디지털 화폐 전쟁 국면이 올 거라는 예측도 있어요. 결국 이렇게 경쟁이 과열되는 시대의 흐름으로는, 법정화폐의 디지털화는 곧 대면할 변화의 물결이겠죠? 🌊🌊
그 물결에 올라 타냐에 따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게 요점이에요. 언제나 산업에 혁신이 불면 새로운 캐피털리스트가 등장해 왔으니까요 🤓
위 정보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임리치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