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으면서 한 해를 이끌 산업의 화두로 Web 3.0이 여기저기서 언급되고 있어요. 특히 ‘WWW.(World Wide Web)’시대였던 Web 1.0을 견인한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창업자 마크 앤드리센과 Web 2.0 시대의 주역인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연초부터 다퉜는데요.
지난 달 21일, 잭 도시는 Web 3.0 프로젝트들의 이익 대부분이 실리콘밸리에 VC(밴처캐피탈)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하는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어요. 실제로 Web 3.0이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화두가 되었고, Web 3.0의 담론을 주도해 왔던 인물은 앤드리센이었는데요. 앤드리센은 넷스캐이프 이후, 실리콘밸리 유명 VC인 안드리센 호로위츠 공동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앤드리센은 Web 3.0을 공개 저격한 잭 도시를 응징하기 위해 트위터 팔로워를 차단하였는데요. 그렇다면 왜들 웹에 진심인지, 오늘은 Web 3.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
1. WEB 3.0의 이해
2. WEB 3.0이 활용되는 사례
3. WEB 3.0에 대한 우려와 전망
WEB 3.0이 뭐야? ‘밈지의 반란’
기성권력의 독식이 영~ 마음에 들지 않던 밈지(MZ)세대들이 들고 일어선 거예요. 그들은 중앙으로 집중된 시스템이 공정하지 못하다 생각했거든요.
한번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생각해 보면요. 메타(구 페이스북) 측에서 우리가 보는 콘텐츠를 제작하지는 않아요. 콘텐츠를 만드는 건 내 친구이고, 자신이 팔로우(구독)하는 SNS 유저들이지, 저커버그가 아니라는 거예요. 하물며 메타는 오히려 우리를 광고 대상자로 인식하고 광고를 띄워 콘텐츠 소비를 방해하지만, 수익도 나누질 않는다고😑 현재 3.0을 맹렬히 비난하는 잭 도시의 ‘트위터’도 마찬가지겠죠.
이익을 공유하자는 컨셉이 일부 반영된 유튜브도요, 허점이 많아요. 콘텐츠를 만든 구독자와 유입자 수 대비 일부 수익을 공유하지만, 사실 동영상을 더 많이 본 사람과 댓글을 다는 등 유튜브 생태계를 작동하는 데 참여하는 사용자에게는 공유되는 이익은 없어요.
여기서 밈지들은 거대한 플랫폼 회사가 하나의 중앙이 되어, 전체 이익을 독식하는 것에 반발심이 생긴 거죠😬 그러니 2.0에서 가치와 수익을 골고루 분배하자는 것이 추가된 게 3.0의 핵심일 수 있어요.
3.0! 더 설명해줘!
Web 1.0이 단방향 통신이었다면, 2.0으로 넘어오면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졌어요.
쉽게 설명하면요, 1.0 시대는 삐삐처럼 일방향으로 정보 전달만 가능했고, 다국적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야후 같은 회사가 주류를 선점했어요.
2.0은 싸이월드, 인스타그램처럼 웹 공간에 사진도 올리고, 사용자끼리 대화도 할 수 있는 상호작용 개념이 추가된 거예요. 주류를 선점하고 있는 기업은 우리가 아는 메타, 구글, 우버, 에어비앤비 등과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들이에요. 이들은 플랫폼을 구축한 중앙이 되어, 큰 수익을 가져가고 있어요.
이후 3.0은 사용자가 참여함과 동시에 오너(또는 투표할 권리주)가 되며 보상을 나누자는 데에 있어요. 유튜브로 예를 들면, 댓글을 작성하거나 동영상을 더 많이 본 사용자에게도 생태계 작동에 기여했으니 그만큼의 보상을 주겠다는 거예요.
📝 웹 역사 간편정리
1. WEB 1.0 = 단방향, 읽기만 가능 (Only Read)
2. WEB 2.0 = 중앙집권화, 쓰기와 읽기 가능 (Write & Read)
3. WEB 3.0 = 중앙권력의 민주화, 무한 가능성 (Infinity)
Web 3.0이 기술적인 부분으로는 ‘시맨틱웹’으로 많이 설명되어 왔어요. 시맨틱(Semantic)이란 ‘의미론적인’이라는 뜻으로, 시맨틱웹은 말 그대로 의미 있는 웹을 뜻해요.
예를 들면요, 어느 웹 사용자가 ‘인피니티(Infinity)’라는 모바일 게임 정보를 찾고 싶어서 포털에 검색했더니, 자동차 모델부터 가수, 영어사전 등 사람들이 많이 찾아본 정보만 나올 뿐이에요.
하지만 이때, 웹이 사용자가 검색하고 있는 자료들의 연관성을 미리 파악하고, 알아서 인피니티라는 모바일 게임 정보를 찾아준다면, 정말 좋겠죠? 그렇게 된다면 탈중앙화와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을 거로 추측하고 있는 거고요.
즉, 시맨틱웹은 정보가 넘치는 홍수 속에서 개인에게 커스터마이징 되고, 나에게 의미를 가진 ‘개인화’, ‘지능화된’ 웹 정보를 제공해줘요. 그러나 웹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가 수년 전 시맨틱웹 기술이 Web 3.0이라고 정의했지만, 지금은 그렇게만 생각하기보다는 더 확장되고 세상을 바꿀 산업의 구조적인 측면으로 더 많이 정의하고, 마케팅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Web 3.0은 이제 보다 더 광범위하고 다소 이상적으로 정의되어 가는 감은 있지만, 지향하는 컨셉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신선하고 새롭긴 해요.
찻잔 속 회오리에 불과한가?
Web 3.0이 지향하는 철학과 기술은 참 좋지만, 사실 아직 뚜렷한 실체가 없어요. 그래서 한편에서는 Web 3.0의 열풍이 단지 조그만한 찻잔 속 안에서 잠깐 부는 회오리 정도라 생각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Web 3.0이 지향하는 바가 반영된 프로젝트들을 보면 두각이 나타나는 걸 볼 수 있어요.
🎮 P2E 게임
Play to Earn의 줄임말인 P2E는 게임을 하면서 돈 벌자는 개념이에요. 게임에서 수확하는 아이템은 소유권과 함께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산으로 활용돼요. P2E 게임은 대부분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게임에서 획득한 것들은 가상자산을 활용해 사고팔며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요.
(사진= P2E 게임 <푸르티다이노>)
하지만 한국에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게임을 통해 획득한 게임머니나 아이템 등을 환전하거나 환전을 알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라 명시되어 있어 국내에선 불법이에요. 그래서 NC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개발사들도 현재는 글로벌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해요.
💰 De-Fi
Decentralized Finance의 약어인 디파이는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을 일컬어요. 주변에 은행을 보면, 가장 비싼 땅에 높은 임대료를 주고 입지해 있잖아요. 거기에 창구직원들과 지점장, 보안요원 등 모든 유지비용은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거래 수수료로 운영되는데, 디파이는 이러한 불합리를 없애자는 거예요.
여기서 탈중앙화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며, 디파이 참여자들에게는 딥러닝으로 구축된 개별 신용도가 부여돼요. 그 신용도에 따라 각자 적정 수준의 금리를 부여받는데, 원래는 예치한다고 해서 주는 프로핏은 따로 없었고, 해당 디파이 거래소에 투표할 권리만 받았거든요.
하지만 최근 디파이가 급부상하게 된 건, 예치만으로 평균 연 금리 20%로 마케팅하였고, 코인을 가진 투자자들은 보유 중이지만 놀고 있던 코인들을 거래소에 맡기면서, 돈 벌 수 있다는 열풍이 불었어요.
작년 벤처 투자로 가장 많은 돈을 번 골드만삭스는 다양한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시장에 자리 잡으면서 산업구조가 급격히 변할 거라 주장하기도 했어요.
비전을 가진 코인들의 등장
골렘 - 골렘 토큰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제공하는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고, 컴퓨터 파워를 제공해주는 사람은 골렘 토큰을 지급받아요. 크라우드펀딩 기간에 10억개를 발행하여 판매했고, 추가 발행은 하지 않는 코인으로 1이더리움에 1000골렘을 지급했는데, 30분 만에 100억 원 모금을 달성하기도 했어요.
시빅 - 시빅 코인은 블록체인의 개인 신원확인을 위한 코인이에요. 신용카드 뒷면을 보면 CVC번호가 있잖아요. 그건 신용카드가 유효한지 검사하는 기능이고, 이처럼 블록체인에서 신원확인에 대한 유효성 검사를 도와주는 코인으로 시빅코인을 사용해요.
시아코인 - 클라우드 서비스를 블록체인화 한 시아코인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클라우드 공간을 공유하고 이를 합쳐 거대 저장 공간으로 만들어요. 그리고는 그 공간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호박에 줄 긋기?
Web 3.0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아요. 아직 실체도 없고, 이론과 철학만 가진 채로 두루뭉술하다는 건데요. web 3.0이 가진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에도 문제가 여럿 있다고.
🧐 탈중앙을 하겠다지만 그건 새로운 중앙화일 뿐이지 않냐!
블록체인 기술이 Web 2.0의 중앙화에서 탈피하겠다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에도 결국, 거래소나 채굴, VC라는 중앙이 있다는 점이에요. 물론 거래소는 디파이 거래소가 완전해진다면 보완될 수 있겠죠.
🧐 세상을 바꿀 만한 킬러앱이 나와야 대중화가 가능하지 않냐!
결국 킬러앱이 등장해야 관련 인프라에 투자개발이 늘어나는 선순환 고리를 타며 산업이 활성화될 텐데, 아직 초기 실험 단계지 않냐고 해요. 그러나, Web 3.0 유저를 추산할 때, 현재는 Web 3.0 개발에 이더리움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므로, 보통 이더리움 지갑수를 확인해 보는데요.
그 수는 약 1.8억 개예요. 우리가 인터넷 사용자가 1.8억 명이 되었을 때가 언제인지 떠올려 보면 1999년인데, 그래서 전문가들은 벌써 씨앗은 다져져 있다고 진단하기도 해요.
🧐 3.0은 환상이야, 사실 2.1에 불과한 거 아니냐!
2.0에서 블록체인과 NFT 기술, 그리고 인공지능 정도가 가미되었다고 3.0이 되냐고 해요. 즉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냐는 건데, 사실 각각 기술들이 가지는 한계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거든요. 예컨대 NFT는 복제가 불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최초 제작자가 무한대로 찍어낼 수 있다는 한계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어요.
안녕하세요, 뉴웨이브입니다.
새해가 밝으면서 한 해를 이끌 산업의 화두로 Web 3.0이 여기저기서 언급되고 있어요. 특히 ‘WWW.(World Wide Web)’시대였던 Web 1.0을 견인한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창업자 마크 앤드리센과 Web 2.0 시대의 주역인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연초부터 다퉜는데요.
지난 달 21일, 잭 도시는 Web 3.0 프로젝트들의 이익 대부분이 실리콘밸리에 VC(밴처캐피탈)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하는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어요. 실제로 Web 3.0이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화두가 되었고, Web 3.0의 담론을 주도해 왔던 인물은 앤드리센이었는데요. 앤드리센은 넷스캐이프 이후, 실리콘밸리 유명 VC인 안드리센 호로위츠 공동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앤드리센은 Web 3.0을 공개 저격한 잭 도시를 응징하기 위해 트위터 팔로워를 차단하였는데요. 그렇다면 왜들 웹에 진심인지, 오늘은 Web 3.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
1. WEB 3.0의 이해
2. WEB 3.0이 활용되는 사례
3. WEB 3.0에 대한 우려와 전망
WEB 3.0이 뭐야? ‘밈지의 반란’
기성권력의 독식이 영~ 마음에 들지 않던 밈지(MZ)세대들이 들고 일어선 거예요. 그들은 중앙으로 집중된 시스템이 공정하지 못하다 생각했거든요.
한번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생각해 보면요. 메타(구 페이스북) 측에서 우리가 보는 콘텐츠를 제작하지는 않아요. 콘텐츠를 만드는 건 내 친구이고, 자신이 팔로우(구독)하는 SNS 유저들이지, 저커버그가 아니라는 거예요. 하물며 메타는 오히려 우리를 광고 대상자로 인식하고 광고를 띄워 콘텐츠 소비를 방해하지만, 수익도 나누질 않는다고😑 현재 3.0을 맹렬히 비난하는 잭 도시의 ‘트위터’도 마찬가지겠죠.
이익을 공유하자는 컨셉이 일부 반영된 유튜브도요, 허점이 많아요. 콘텐츠를 만든 구독자와 유입자 수 대비 일부 수익을 공유하지만, 사실 동영상을 더 많이 본 사람과 댓글을 다는 등 유튜브 생태계를 작동하는 데 참여하는 사용자에게는 공유되는 이익은 없어요.
여기서 밈지들은 거대한 플랫폼 회사가 하나의 중앙이 되어, 전체 이익을 독식하는 것에 반발심이 생긴 거죠😬 그러니 2.0에서 가치와 수익을 골고루 분배하자는 것이 추가된 게 3.0의 핵심일 수 있어요.
3.0! 더 설명해줘!
Web 1.0이 단방향 통신이었다면, 2.0으로 넘어오면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졌어요.
쉽게 설명하면요, 1.0 시대는 삐삐처럼 일방향으로 정보 전달만 가능했고, 다국적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야후 같은 회사가 주류를 선점했어요.
2.0은 싸이월드, 인스타그램처럼 웹 공간에 사진도 올리고, 사용자끼리 대화도 할 수 있는 상호작용 개념이 추가된 거예요. 주류를 선점하고 있는 기업은 우리가 아는 메타, 구글, 우버, 에어비앤비 등과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들이에요. 이들은 플랫폼을 구축한 중앙이 되어, 큰 수익을 가져가고 있어요.
이후 3.0은 사용자가 참여함과 동시에 오너(또는 투표할 권리주)가 되며 보상을 나누자는 데에 있어요. 유튜브로 예를 들면, 댓글을 작성하거나 동영상을 더 많이 본 사용자에게도 생태계 작동에 기여했으니 그만큼의 보상을 주겠다는 거예요.
📝 웹 역사 간편정리
1. WEB 1.0 = 단방향, 읽기만 가능 (Only Read)
2. WEB 2.0 = 중앙집권화, 쓰기와 읽기 가능 (Write & Read)
3. WEB 3.0 = 중앙권력의 민주화, 무한 가능성 (Infinity)
Web 3.0이 기술적인 부분으로는 ‘시맨틱웹’으로 많이 설명되어 왔어요. 시맨틱(Semantic)이란 ‘의미론적인’이라는 뜻으로, 시맨틱웹은 말 그대로 의미 있는 웹을 뜻해요.
예를 들면요, 어느 웹 사용자가 ‘인피니티(Infinity)’라는 모바일 게임 정보를 찾고 싶어서 포털에 검색했더니, 자동차 모델부터 가수, 영어사전 등 사람들이 많이 찾아본 정보만 나올 뿐이에요.
하지만 이때, 웹이 사용자가 검색하고 있는 자료들의 연관성을 미리 파악하고, 알아서 인피니티라는 모바일 게임 정보를 찾아준다면, 정말 좋겠죠? 그렇게 된다면 탈중앙화와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을 거로 추측하고 있는 거고요.
즉, 시맨틱웹은 정보가 넘치는 홍수 속에서 개인에게 커스터마이징 되고, 나에게 의미를 가진 ‘개인화’, ‘지능화된’ 웹 정보를 제공해줘요. 그러나 웹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가 수년 전 시맨틱웹 기술이 Web 3.0이라고 정의했지만, 지금은 그렇게만 생각하기보다는 더 확장되고 세상을 바꿀 산업의 구조적인 측면으로 더 많이 정의하고, 마케팅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Web 3.0은 이제 보다 더 광범위하고 다소 이상적으로 정의되어 가는 감은 있지만, 지향하는 컨셉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신선하고 새롭긴 해요.
찻잔 속 회오리에 불과한가?
Web 3.0이 지향하는 철학과 기술은 참 좋지만, 사실 아직 뚜렷한 실체가 없어요. 그래서 한편에서는 Web 3.0의 열풍이 단지 조그만한 찻잔 속 안에서 잠깐 부는 회오리 정도라 생각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Web 3.0이 지향하는 바가 반영된 프로젝트들을 보면 두각이 나타나는 걸 볼 수 있어요.
🎮 P2E 게임
Play to Earn의 줄임말인 P2E는 게임을 하면서 돈 벌자는 개념이에요. 게임에서 수확하는 아이템은 소유권과 함께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산으로 활용돼요. P2E 게임은 대부분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게임에서 획득한 것들은 가상자산을 활용해 사고팔며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요.
(사진= P2E 게임 <푸르티다이노>)
하지만 한국에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게임을 통해 획득한 게임머니나 아이템 등을 환전하거나 환전을 알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라 명시되어 있어 국내에선 불법이에요. 그래서 NC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개발사들도 현재는 글로벌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해요.
💰 De-Fi
Decentralized Finance의 약어인 디파이는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을 일컬어요. 주변에 은행을 보면, 가장 비싼 땅에 높은 임대료를 주고 입지해 있잖아요. 거기에 창구직원들과 지점장, 보안요원 등 모든 유지비용은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거래 수수료로 운영되는데, 디파이는 이러한 불합리를 없애자는 거예요.
여기서 탈중앙화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며, 디파이 참여자들에게는 딥러닝으로 구축된 개별 신용도가 부여돼요. 그 신용도에 따라 각자 적정 수준의 금리를 부여받는데, 원래는 예치한다고 해서 주는 프로핏은 따로 없었고, 해당 디파이 거래소에 투표할 권리만 받았거든요.
하지만 최근 디파이가 급부상하게 된 건, 예치만으로 평균 연 금리 20%로 마케팅하였고, 코인을 가진 투자자들은 보유 중이지만 놀고 있던 코인들을 거래소에 맡기면서, 돈 벌 수 있다는 열풍이 불었어요.
작년 벤처 투자로 가장 많은 돈을 번 골드만삭스는 다양한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시장에 자리 잡으면서 산업구조가 급격히 변할 거라 주장하기도 했어요.
비전을 가진 코인들의 등장
골렘 - 골렘 토큰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제공하는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고, 컴퓨터 파워를 제공해주는 사람은 골렘 토큰을 지급받아요. 크라우드펀딩 기간에 10억개를 발행하여 판매했고, 추가 발행은 하지 않는 코인으로 1이더리움에 1000골렘을 지급했는데, 30분 만에 100억 원 모금을 달성하기도 했어요.
시빅 - 시빅 코인은 블록체인의 개인 신원확인을 위한 코인이에요. 신용카드 뒷면을 보면 CVC번호가 있잖아요. 그건 신용카드가 유효한지 검사하는 기능이고, 이처럼 블록체인에서 신원확인에 대한 유효성 검사를 도와주는 코인으로 시빅코인을 사용해요.
시아코인 - 클라우드 서비스를 블록체인화 한 시아코인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클라우드 공간을 공유하고 이를 합쳐 거대 저장 공간으로 만들어요. 그리고는 그 공간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호박에 줄 긋기?
Web 3.0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아요. 아직 실체도 없고, 이론과 철학만 가진 채로 두루뭉술하다는 건데요. web 3.0이 가진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에도 문제가 여럿 있다고.
🧐 탈중앙을 하겠다지만 그건 새로운 중앙화일 뿐이지 않냐!
블록체인 기술이 Web 2.0의 중앙화에서 탈피하겠다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에도 결국, 거래소나 채굴, VC라는 중앙이 있다는 점이에요. 물론 거래소는 디파이 거래소가 완전해진다면 보완될 수 있겠죠.
🧐 세상을 바꿀 만한 킬러앱이 나와야 대중화가 가능하지 않냐!
결국 킬러앱이 등장해야 관련 인프라에 투자개발이 늘어나는 선순환 고리를 타며 산업이 활성화될 텐데, 아직 초기 실험 단계지 않냐고 해요. 그러나, Web 3.0 유저를 추산할 때, 현재는 Web 3.0 개발에 이더리움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므로, 보통 이더리움 지갑수를 확인해 보는데요.
그 수는 약 1.8억 개예요. 우리가 인터넷 사용자가 1.8억 명이 되었을 때가 언제인지 떠올려 보면 1999년인데, 그래서 전문가들은 벌써 씨앗은 다져져 있다고 진단하기도 해요.
🧐 3.0은 환상이야, 사실 2.1에 불과한 거 아니냐!
2.0에서 블록체인과 NFT 기술, 그리고 인공지능 정도가 가미되었다고 3.0이 되냐고 해요. 즉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냐는 건데, 사실 각각 기술들이 가지는 한계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거든요. 예컨대 NFT는 복제가 불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최초 제작자가 무한대로 찍어낼 수 있다는 한계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어요.
하지만 신흥시장은 언제나 환상과 거품 속에서 성장해 왔잖아!?
📝 오늘의 정리
1. WEB 3.0은 2.0에서 가치의 분배가 더해진 거예요. 1.0은 읽기만 가능했고, 2.0은 쓰기와 읽기가 가능해진 형태예요.
2. WEB 3.0은 아직 뚜렷한 실체 없는 이론이에요. 하지만 그 철학이 반영된 탈 중앙된 P2E 게임이나 디파이처럼 NFT, 블록체인, 인공지능 기술과 연계돼요.
3. WEB 3.0은 아직 시간이 필요해요. 탈중앙이 가능한지, 대중화가 가능한지, 2.0에서 단지 몇 개의 신기술만 접목된 건 아닌지 등 해결할 게 있어요.
Web 3.0이 단순히 기성권력에 대한 반항심에 불과하다기엔 그 가능성은 어마어마해요. 비록 2.0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민주적이냐에 대해서는 그렇다 할 수 있겠어도, 그것을 실현할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한 건 사실이에요.그러나 Web 2.1이든 3.0이든 기술의 진보와 함께 언젠간 도래할 테고,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오니, 끝에 웃고 있는 건 선점한 자들일 거예요.
암호화폐도 결국, 기성권력의 부정으로부터 출발한 거거든!
Web 3.0이 가져올 변화의 바람- 과연 찻잔 속 회오리가 아닌, 거대한 바다에서 밀려오는 쓰나미가 될 수 있을까요? 현 시대에 ‘공정’이 중요 키워드인 것처럼, 더 진화한 웹이 등장해, 더욱 공정한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
위 정보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임리치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