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점 투자’, 너 자꾸 쪼갠다?

안녕하세요, 뉴웨이브입니다.


여태 우리나라에서 두 개의 증권사만이 선점하며 쪼개고 있던 ‘특별한’ 매매 서비스에, 스무 곳 증권사들도 뛰어들었어요. 이들이 노리는 건 서학개미.

무슨 일인지, 한번 들여다볼까요?


뭘 쪼갠데?

(사진= 한국투자증권, ‘ministock’ 홈페이지 광고 문구)

글쎄, 주식 1주를 소수점 단위로 쪼개고 있어요.

무슨 의미냐면, 말 그대로, 주식 1주를 쪼개어 소수점 단위로 매매 거래를 체결한다는 건데요. 이게 얼마나 쪼개는 상황이냐면, 위 사진처럼 아마존을 0.000270주를 가질 수 있어요. 요즘은 이것이 유행해 앱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고요.

액면분할 전이긴 하지만, 과거 SK텔레콤 주가도 주당 500만 원이었고, 삼성전자도 주당 200만 원이 넘을 때가 있었죠. 이런 주가들을 생각해 보면요, 작은 시드머니로도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다는 건 유의미해요. 현재 작성일 기준, 테슬라 주가도 한화 기준 약 110만 원쯤은 하니까요.


그거 아니?

여태 소수 단위 거래는 해외 주식에서만 가능했어요. 해외 주식에 대한 허가도 역사가 길진 않죠(’19년부터). 그러나 올해 삼사분기부터는 국내 주식에서도 소수 단위 거래가 가능해진답니다.

사실 여태까지 금융위는 온주(온전한 1주) 단위로 설계된 증권 거래 및 예탁 결제 인프라들과 충돌이 염려돼 금지했었는데, 예탁결제원이 소수 단위 거래를 위한 별도 인프라를 구축해 희망하는 증권사가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거든요.

이번 법 제도권 편입은 단지 금융당국의 허가 차원을 넘어, 투자자의 소수 단위 주식을 증권사의 파산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데에도 의의를 가진답니다. 또한 이제는 서학만이 아닌, 동학 개미(한국주식을 사는 한국인)들까지 소수점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고요.


더 알아야 할 건

앱들에서 제공하는 자동투자 기능을 활용하면 예컨대, 일주일에 1만 원씩, 하루 1천 원씩 등, 자신도 모르게 투자로 나간 돈이 불로소득으로 돌아올 수도 있어요.

또한, 소수점 투자는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어 실제 투자를 행하게 되고, 포트폴리오 투자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겠죠. 그러나 알아야 할 건요. 비율에 따라 배당금은 나누어 주지만, 의결권은 부여되지 않으며, 한 개의 주식을 여럿이 쪼개서 투자하다 보니 실시간 거래도 불가능해요.

매매체결까지는 보통 이틀이 걸리므로, 수익률 ‘+’에 매도를 걸었다 한들, 실제 거래 체결 시에는 ‘-’가 돼있는 “있었는데 없어요.” 상황을 마주할지도 모르고요.


해볼 만할까?

자본시장연구원은 소수점 투자종목을 관리하는 비용이 포트폴리오 투자에 따른 효용보다 클 수 있어, 펀드나 EFT와 같은 대체재를 활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소견도 냈어요.

하지만, 마침 5월 2일부터 소수점 투자 앱에 업데이트 된 기능이 있는데요. 이제는 내가 차곡차곡 쌓은 소수점 주식이 1주 이상이 되면, 바로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게 돼요. 이처럼 소수점 투자 여건도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게 개선되어 가고 있어요.

모쪼록 껌 값으로 테슬라, 디즈니, 메타 등 우량한 해외주식을 일부 소유한다는 점에서 ‘소수점 투자’는 참 솔깃한 것 같습니다. 왜, NFT 기술이 사랑받는 현대에는, ‘소유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점을 가지니까요.

여태까지 실제 투자까지 좀 망설여졌던 잠재적 투자자라면, 소수점 투자를 한번 전초전으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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